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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보 이야기

[일본 여행] 도쿄 도내 럭셔리 글램핑 추천 / KEIKOKU 글램핑 텐트

 

 

안녕하세요 에리니입니다.

 

지난 2월 기념일을 맞아서 자연 속에서 힐링하면서 캠프하고 오고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 보통 글램핑장과는 다르게 고급스럽고 깔끔하며 분위기 있는 글램핑장이 있길래 다녀왔는데요. 너무 만족스러워서 여러분들에 소개해 드리려고 가져왔어요.

일본에서 혹시라도 글램핑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이길 바라요.

 

 

KEIKOKU 글램핑 텐트 / KEIKOKU グランピングテント

 

컨셉설명:
KEIKOKU가 지향하는 글램핑은 럭셔리하고 몸과 마음이 편히 쉴 수 있는 호화로운 캠프 체험을 하는 것입니다.
심혈을 기울여 만든 텐트와 자연 안에서 얻을 수 있는 궁극의 릴랙스를 경험하며 오시는 분들이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공간에서 자연과 대화하고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 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장소였으면 하는..
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는 한 순간을 , 그것이 바로 저희가 목표로 하는 글램핑입니다.

-KEIKOKU 홈페이지에서 인용-

 

 

 

KEIKOKU 글램핑 텐트는 도쿄도 니시타마(西多摩)의 히노하라무라(檜原村)라는 곳에 위치해 있어요.

도쿄지만 도쿄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 깊은 산속 자연에 자리 잡고 있죠.

넓은 부지에 단 두팀만이 여유롭게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고 그 공간은 나무 벽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각각 느긋하게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저희는 체크인 시간인 오후 3시에 KEIKOKU 글램핑 텐트에 도착했고 도착하면 주차장 쪽 입구에 태블릿이 있어서 태블릿으로 체크인하고 들어가는 시스템이었어요.

안내인은 없고 기본적으로 텐트 안에 스태프 분도 상주하고 있지 않다고 해요.

 

체크인을 마친 후 문으로 들어가는데 계단을 내려가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들어가는 문이 두 개 보이는데 저희는 LUXURY TENT로 예약해서 안쪽에 LUXURY TENT라고 쓰여 있는 곳의 대문(?)을 열고 들어갔어요.

들어가는 길은 밖에서 안쪽이 안 보이게 벽으로 가려져 있고 대문도 잠글 수 있게 되어있어서  완벽히 프라이버시가 보호되는 느낌이었어요.

 

일본 도쿄 KEIKOKU 글램핑 텐트 마당 사진
일본 도쿄 KEIKOKU 글램핑 텐트 마당 사진

 

 

 

저희가 묵은 럭셔리 텐트는 면적 37.5㎡에 정원은 1~3명이라고 해요.

 

문을 열고 들어가는 길에는 돌로 된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옆에 아이보리색 대형 텐트가 보이고 그 앞에 넓은 나무 테라스 정원이 펼쳐져 있었어요. 나무 테라스에는 자쿠지와 자그마한 텐트 안의 바비큐 시설과 불멍을 할 수 있는 곳 (일본어로는 타키비(焚き火)라고 해요)

그리고 해먹도 있었어요.

 

그리고 바로 옆에는 이름과 걸맞게 계곡(케이코구 渓谷)이 흐르고 있어서 물이 흐르는 소리가 잔잔히 들려오기도 하고 계곡으로 바로 갈 수 있게 계단이 있더라고요. 저희는 겨울에 가서 계곡 안에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여름이라면 시원하게 계곡안에 들어가서 놀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보리색 대형 텐트가 메인 텐트인데 입구 쪽 면이 전부 거대한 유리 여닫이문으로 되어있어서 한눈에 텐트 안을 들여다볼 수 있었는데 보자마자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한가운데 킹사이즈의 침대가 있고 흡사 하와이 등의 리조트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화이트톤과 우드톤의 인테리어가 너무 고급스러워서였어요. 하물며 냉장고 책상 의자 등 소품 하나하나 신경 쓴 게 느껴질 정도로 감각적이었어요.

침대 뒤쪽에는 널찍한 공간의 샤워실 , 화장실 , 세면대가 있고 프랑스의 diptyque의 편의용품이 준비되어 있어요.

 

KEIKOKU 글램핑 텐트 내부 이국적인 인테리어의 침대
KEIKOKU 글램핑 텐트 내부 이국적인 인테리어의 침대

 

 

저희는 도착해서 바로 바비큐 준비를 했는데요. 바비큐는 예약할 때 주문하면 바비큐 세트 , 조식 등을 추가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직접 재료를 준비해서 갔어요. 바비큐 시설도 텐트 안에 있어서 비가 와도 문제없고 (실제로 저희 바비큐 시작하자마자 비가 왔답니다 ㅠㅠ)

바비큐에 필요한 조리도구 , 주방용품 등이 넉넉히 갖춰져 있었어요. 

혹여나 바비큐 텐트에 없는 것은 메인 텐트 찾아보면 다 있답니다. 

 

그리고 바비큐 텐트 앞쪽에 불멍을 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가자마자 나무 장작 쪼개서 불을 붙였거든요. 그런데 어두워지기도 전에 비가 와서 저희는 불멍을 할 수 없었지만 마시멜로 등도 구비되어 있으니 비가 안 오면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마시멜로도 구워 먹고 장작 타는 소리 들으면서 힐링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추가 요금은 없답니다!

 

 

아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프라이빗 사우나 시설! 

메인텐트 뒤쪽에 프라이빗 사우나가 있어서 원할 때 이용할 수 있답니다. 사우나 안에 들어가면 향긋한 나무 향을 느끼면서 기분 좋게 땀을 흘릴 수 있답니다.

사우나에서 피로를 녹여주고 따뜻함이 가실세라 바로 마당 한가운데의 자쿠지로 직행했어요.

때마침 세차게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었고 텐트 안의 밤 조명과 어우러져서 너무나 로맨틱했답니다.

자쿠지도 지붕이 있어서 비가 내리든 눈이 내리든 상관없었지요.

 

그리고 예약할 때 기념일 항목에 체크해서 그런지 (기억이 가물가물) 비누 장미와 샴페인도 준비해 주셨더라고요!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이렇게 세세하게 마음 써주시는게 하나하나 아주 감동적인 것 같아요.

 

사우나에서 땀도 쫙 빼고 힐링해서 그런지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눈이 떠져서 구비 돼 있는 커피 원두와 그라인더를 사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려서 맑은 아침의 하얗게 눈이 쌓인 테라스를 바라보면서 아침 커피를 즐겼답니다. 

 

KEIKOKU 글램핑 텐트 내부에서 바라본 테라스 마당 풍경
KEIKOKU 글램핑 텐트 내부에서 바라본 테라스 마당 풍경

 

 

저희가 묵은 텐트 외의 하나 더 있는 다른 텐트는 SUITE TENT라고 하는데요.

면적 50.0㎡ 에 정원은 1~4명이라고 해요.

이곳에는 수영장도 있는데 수영장 크기는 3m×10m라고 하고 저녁에는 조명이 켜져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하네요.

 

 

가는 법

신주쿠 역 (츄오센 쾌속) -> 타치카와 역 (오우메센) -> 하이지마 역 (무사시이츠카이치 선) -> 무사시이츠카이치 역 

 

 <JR 신주쿠 역 (JR 新宿駅)>에서 츄오 선 쾌속 (中央線快速)타고 <타치카와 역(立川駅)>에서 오우메 선JR青梅線 으로 갈아타고 <하이지마 역(拝島駅)>에서 내려서 무사시이츠카이치 선 (JR武蔵五日市線)타고 < 무사시이츠카이치 역(武蔵五日市駅)>에서 내려요.

 

무사시이츠카이치 역에서 버스 타고 <카즈마 버스정류장 数馬バス停>에서 내려서 3분 걸어가는 곳에 있어요.

 

주소

KEIKOKU GLAMPING TENT

〒190-0221

​東京都西多摩郡檜原村数馬7072

TEL : 042-550-0147   (9:00~18:00)

E-MAIL : info@keikokuglampingtent.com

 

 

 

글램핑 텐트 마당에서 찍은 동영상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해 주세요!

https://youtube.com/shorts/K29GE-ljM3U?si=A2BBTl3T4yFZ1Q4Q

 

 

 

 

주변 관광지 

 

카노토이와 神戸岩

일본 도쿄에 있는 카노토이와 사다리로 올라가면 쇠사슬을 잡고 걸어갈 수 있는 벼랑길이 나온다

 

 

높이 100미터의 암반이 양쪽으로 우뚝 솟아있는 카노토이와는 2억 3천년 전 노출된 지층이 신비스러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어요. 이곳은 신이 지나가는 길이라고 불리는 파워스팟이라고 해요. 

(파워스팟은 대지의 에너지가 넘쳐서 힐링과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장소를 말해요)

이곳의 복도 같은 좁은 골짜기에는 카노토가와(神戸川)라고 하는 맑은 강이 흐르고 있는데 거기에 따라서 좁은 산길로 되어 있는 벼랑을 쇠사슬을 잡고 걸어야 해서 스릴만점이라고 해요.

 

저는 카노토이와에 갔을 때 쇠사슬을 잡고 걸어야 하는 길로는 가지 않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는 방식으로 안쪽으로 들어갔는데 몇미터나 되는 빛 한 점 안 들어오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야 해서 한낮인데도 불구하고 무서웠던 기억이 있어요.

게다가 입구에 곰 조심 간판이 있어서 더더욱 무서웠던 것 같아요.

그러나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나면 센과 치히로에서 터널을 지나가면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듯 깊은 자연의 멋진 장관이 펼쳐져 있답니다.

 

 

 

지금까지 일본 도쿄 여행 중 고급스러운 글램핑장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리는 KEIKOKU 글램핑 텐트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일본 도쿄 여행하시면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오쿠타마 주변 관광지를 찾으신다면 밑의 글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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