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 일본의 오마츠리（お祭り）문화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드릴께요.

오늘은 여름에 일본에 놀러 오신 분들이 지나가다라도 한번쯤은 경험해 보신 적이 있을 것 같은 일본의 마츠리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마츠리의 기원 , 특징, 문제, 야타이（屋台）나 미코시（神輿）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일본 마츠리（お祭り） 문화

일본 마츠리 문화는 그냥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문화적 요소이고, 일본의 각 지역의 역사, 신앙, 생활 공동체의 결속을 나타내는 중요한 문화적 표현이기도 해요.

마츠리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마츠리（祭り）의 기원과 전통적 요소>

일본의 많은 축제는 신도와 불교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신들에 대한 감사와 기도를 표현하는 종교적 행사로 시작되었어요.

그리고 농사의 풍작이나 평화를 기원하고 재난을 물리치는 기도를 드리기 위한 목적으로 행해져 왔습니다.

 

마츠리의 어원은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신께 판단이나 의견을 묻는 마츠루(祀る）가 어원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일본에서 마츠리를 본 적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마츠리에서는 미코시（神輿)라고 불리는 가마 비슷한 걸 들고 있는 행렬과

장식한 수레를 말하는  다시（山車）, 음악과 춤 등, 전통적인 요소를 많이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일본의 각 지역마다 다른, 그 지역 고유의 의상이나 장식들도 마츠리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예요.

 

 

<마츠리의 다양성과 계절과의 관련성>

일본의 각 지역마다 다양한 마츠리가 있고 그 수는 30만 개 이상 존재할 거리고 하는데요.

 

특히 유명한 것은 '아오모리 네부타마츠리（青森ねぶた祭）' '교토 기온마츠리（京都祇園祭）' '오사카 텐진마츠리（大阪天神祭）'인데 

모두 규모도 크고 역사도 깊으며 많은 관광객이 모인다는 특징이 있어요.

 

마츠리는 주로 사계절의 계절이 바뀔 때 즈음에 행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봄에는 풍작을 기원하고, 여름엔 역병을 퇴치하고, 가을엔 감사제, 겨울에는 새로운 봄을 축하하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여름 마츠리가 가장 유명한데요.

여름에는 오봉 연휴 기간도 있어서 그 기간에 고향에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마츠리에 참가하거나 불꽃놀이를 보거나 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마츠리에 대한 지역 커뮤니티와의 역할과 현대적인 변화>

마츠리 준비와 운영은 지역 커뮤니티가 중심이 되어 이루어지며, 젊은 세대와 나이 든 세대 등 세대를 초월한 교류의 장이 됩니다.

이러한 마츠리는 지역의 결속력을 높이고 문화를 계승하며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아 큰 경제효과를 가져오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렇게 역사가 긴 전통적인 축제인 마츠리지만 현대에 오면서 전통을 지키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서 새로운 요소를 넣는 등 변화하고 있는 곳도 많답니다.

그러나 지방 인구가 줄거나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마츠리를 지속하는 것이 어려워진 곳도 있다고 해요.

실제로 많은 마츠리들이 매년 몇십 개 이상씩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통을 계승하는 것과 현대사회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마츠리를 지키는 과제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마츠리의 야타이（屋台)>

일본 마츠리에 가면 줄지어 있는 작은 포장마차 같은 가게인 야타이（屋台）를 볼 수 있는데요.

이 야타이가 있는 것만으로도 축제의 분위기가 한층 더 활기차게 느껴져요.

 

야타이에서 파는 메뉴들은 전통적인 일본 음식부터 요즘 유행하는 디저트까지 다양한데요.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메뉴들은 

타코야끼（たこ焼き） 야끼소바（焼きそば） 빙수（かき氷） 초코바나나（チョコバナナ） 고기꼬치（肉串） 등이 있습니다.

 

 

<마츠리에서 미코시（神輿）를 격하게 흔드는 이유는?>

 마츠리에서 미코시라는 가마를 들고 행진하는 행렬을 보면 가마를 멘 사람들이 "왓쇼이! 왓쇼이!"라고 외치면서 박력 넘치게 흔드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 미코시는 각 지역을 다스리는 우지가미사마（氏神様）가 타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마츠리 날에 이 미코시를 격하게 흔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이 미코시를 거칠게 다룰수록 우지가미사마의 영혼이 기뻐하고 그 지역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도 더욱 강해진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왓쇼이"라는 구호의 의미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고 하는데요.

미코시에 신이 깃들어 오셨다는 의미로 사용된 '와죠-도-케이（和上同慶）'라는 말이 "왓쇼이"로 변형되었다는 설, '와（和）를 짊어지다. ' '와（和）와 함께 있다' 등 모두 다 함께 무언가를 이루고 있다는 뜻에서 나온 구호라는 설, 히브리어로 '운반하라'라는 의미의 '엣사(エッサ)'라는 단어가 일본에 전해지면서 변형되었다는 설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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